[명의] “자궁경부암은 예방접종이 가능해요”
[명의] “자궁경부암은 예방접종이 가능해요”
  • 황인태 대기자
  • 승인 2021.03.11 09:4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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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경 하얀메디컬 산부인과원장

자궁경부암 바이러스에 의해 전파, 예방이 가능
난소암도 초기에 발견하면 대부분 치료가 가능
여성질환은 검진해 발견 되면 치료 어렵지 않다
여성들 산부인과 꺼려하는 게 제일 어려운 문제

“여성들의 산부인과 질환은 병원에 오시기만 하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고민경(38) 하얀메디컬 산부인과 원장은 요즈음은 진료기술이 발달해 여성 질환들은 조기에 발견이 가능하고 대부분 치료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도 여성들이 산부인과에 오는 걸 꺼려해 시기를 놓쳐서 병을 키우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요즘 산부인과에서 가장 핫한 진료가 자궁경부암 검사라고 했다. 자궁경부암은 암 전 단계에서 암으로 발전하는데 5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암 전 단계에서 발견이 가능하기 때문에 검진만 제때 하면 완전하게 치료가 가능하다는 게 고 원장의 말이다. 또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과 달리 바이러스에 의해 전파되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가능한 암이다. 예방접종만으로도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따라서 고 원장은 여성들에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권유했다. 최근에는 9가지 바이러스에 의한 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접종약이 개발돼 효과가 많이 개선됐다고 했다.

난소암의 경우도 초기에 발견하면 대부분 치료가 된다고 했다. 특히 난소암은 3기가 되기 전에는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래서 검진을 하지 않고는 미리 발견하기가 어렵다. 검진을 통해 3기가 되기 전에 충분히 발견이 가능하기 때문에 검진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여성들의 호르몬 불균형에 의한 생리불순, 갱년기 증상들도 그리 어렵지 않게 치료할 수 있는 병이라는 게 고 원장의 진단이다. 그래서 여성들이 병원에 오기만 하면 문제가 없다는 것. 그래서 고 원장은 진료를 할 때 환자들이 어떻게 하면 편안한 분위기에서 치료를 받도록 하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고민경 원장은 서울에서 태어나 진주에서 초중고와 대학교를 졸업했다. 경상대 의과대학 02학번이다. 의대시절 산부인과 질환이 진단과 치료가 명확해서 산부인과를 선택했다고 했다. 하얀메디컬에는 오픈할 때 합류했다.

고 원장은 산부인과 질환은 검진이 가장 중요한데 하얀메디컬이 대규모 종합검진센터를 갖추고 있어서 산부인과 진료를 하기에 최적이어서 하얀메디컬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민경 하얀메디컬 산부인과 원장은 “대부분의 여성질환은 진단만 되면 치료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민경 하얀메디컬 산부인과 원장은 “대부분의 여성질환은 진단만 되면 치료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은 고민경 원장과의 대담내용이다.

▲요즘 산부인과에서 제일 많은 진료가 어떤 분야냐.

-요즘은 자궁경부암 검사가 많다. 자궁경부암은 암이 되기 전에 미리 발견이 가능하다. 그래서 검진이 늘어나고 있다.

▲암이 되기 전에 발견이 가능하다는 말인가.

-그렇다. 원래 자궁경부암은 여성 암 가운데 1위였다. 그런데 최근 검진의 증가로 자궁경부암 발병률이 많이 떨어졌다

▲어떻게 해서 미리 발견이 가능한가.

-자궁경부암은 암전단계에서 암으로 발전하는데 5년이 걸린다. 그래서 암으로 전환되기 전에 형태가 나타난다. 그 단계에서 세포를 채취해서 검진을 하게 되면 암으로 발전할지를 알 수 있게 된다.

▲그럼, 자궁경부암은 예방이 가능하다는 말 아닌가.

-그렇다. 검진만 제대로 하게 되면 완벽하게 치료가 가능하다. 또 자궁경부암은 예방접종이 있다.

▲암이 예방접종으로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렇다.

▲어째서 그런가.

-다른 암과 달리 자궁경부암은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질환이다. 그래서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그럼, 예방접종으로 완전하게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렇지는 않다. 바이러스가 수십 종류에 달하기 때문에 예방접종으로 완전하게 예방할 수는 없다. 그래도 많은 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 가장 최근에 개발된 예방접종약은 9종류의 바이러스에 의한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 그래서 여성들에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자궁경부암 바이러스는 어떻게 전파되나.

-대부분이 성관계에 의해서 전파된다.

▲그럼, 바이러스를 남성들이 보유하고 있다는 말인가.

-그렇다. 그래서 예방접종을 위해 남성들이 병원을 오는 경우도 많다.

▲남성들이 왜 예방접종을 하나.

-자신들의 배우자를 위해서 접종을 한다. 젊은 층이 많이 온다.

▲접종은 한번만 하면 되나.

-아니다. 간격을 두고 3번을 해야 된다.

▲그렇게 하면 평생 효과가 지속되나.

-그렇다. 3번 접종을 하면 평생 효과가 있다.

▲산부인과에서 또 다른 핫한 분야는 무엇인가.

-초음파 진단이다. 초음파로 자궁근종을 진단하는 것이 활성화 돼 있다.

▲초음파 자궁근종 진단이 활성화 된 이유가 있나.

-자궁근종은 크기가 작을 때는 아무증상이 없어서 잘 모른다. 그래서 초음파로 진단하지 않고는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근종이 커져서 증상이 나타날 때는 자궁을 적출해야 한다. 그래서 초음파 검진으로 발견해 초기에는 수술 없이 치료할 수가 있어서 최근 활성화 됐다.

▲여성들의 다른 암도 그런가.

-난소암도 그렇다. 난소암도 3기까지 증세가 없다. 그런데 1기나 2기에서 발견되면 치료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초음파로 진단해서 발견되면 치료만 하면 낫는다. 생식관련 여성들의 질환이 대개 그렇다. 그래서 여성들은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그런데 여성들이 산부인과에 오는 걸 꺼려하지 않나.

-그래서 문제다. 산부인과 질환은 발견만 하면 대개 치료가 가능하다. 금식을 하거나 다른 준비가 필요치도 않다. 병원에 오기만 하면 된다. 요즈음은 여성들의 인식이 많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젊은 여성들이 산부인과에 오는 걸 꺼려하는 건 여전하다.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젊은 여성들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생리불순이나 불임 등이 생길 수 있다. 그런데 여성들은 생리불순 등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를 방치하면 불임 등 큰 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그래서 병원에 와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호르몬 불균형은 고치기가 쉬운 질환이다. 안심하고 병원에 오기만 하면 된다.

▲갱년기 여성들도 호르몬 불균형을 겪지 않나.

-그렇다. 소위 갱년기 증상이라는 걸 겪는다. 얼굴이 달아오르고 땀이 많이 나고 수면장애등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갱년기 증상도 억지로 참기 보다는 산부인과에 와서 상담을 받는 게 좋다. 갱년기 증상이 잠시 지나가기도 하지만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꼭 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 다른 흔한 여성 질환은.

-여성들이 흔히 걸리는 질환이 질염이다. 그런데 여성들이 질염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질염은 알다시피 아주 쉽게 치료되는 질병이다. 그래서 산부인과에 오기만 하면 치료가 된다.

▲개인적인 얘기를 해보자. 고향이 어디인가.

-서울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 아버지를 따라 진주에 왔다. 진주에서 초중고와 대학을 나왔다.

▲의대는 언제 진학했나.

-경상대 의대 02학번이다.

▲산부인과를 선택하게 된 동기가 있나.

-의대시절 산부인과 공부가 재미있었다.

▲어떤 점에서 그랬나.

-산부인과 질환은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질환이 명확하고 치료도 확실하다. 그 점이 저는 좋았다. 그래서 인기과들이 있었지만 산부인과를 택했다.

▲지금도 만족하나.

-그렇다. 저는 산부인과 진료에 만족한다.

▲전문의가 되고는 어디서 근무했나.

-진주 제일병원에서 6년 근무하고는 하얀메디컬이 오픈하면서 합류했다.

▲하얀메디컬에 오게 된 이유가 있나.

-산부인과 진료는 검진이 중요하다. 검진만 제대로 하면 치료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런데 하얀메디컬이 대규모 종합검진센터가 있다. 그래서 선택하게 됐다.

▲의사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

-젊은 여성인데 산부인과에 오는 걸 처음에는 무척이나 꺼려했다. 대부분이 그렇다. 그래서 저는 최대한 환자들이 편안하게 진료 받도록 하는 데 신경을 쓴다. 그런데 이 여성 환자가 몇 번 진료 받고 나서 선생님 덕분에 산부인과 오는 게 무섭지 않게 됐어요, 라고 말하더라. 그 말을 듣는 순간 크게 보람을 느꼈다. 내 노력이 결실을 맺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대담 황인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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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2021-03-12 14:59:30
피부과만 유명한줄 알았는데 요즘은 거의 종합병원이네요~~ 좋은 의사선생님도 많이 오시고 좋아요!!

이기환 2021-03-11 14:07:43
남자도 자궁경부암 주사를 맞아야한다는 걸 이 기사 통해서 알게 됐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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