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민 “진주 희망교~남강댐 자전거도로 개설 중단” 재촉구
한기민 “진주 희망교~남강댐 자전거도로 개설 중단” 재촉구
  • 정웅교 기자
  • 승인 2022.04.07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기민 국힘 진주시장 예비후보 진주시청서 기자회견 열어
“낙동강유역환경청 협의내용 따르지 않는 이유 해명 해야…
해법 제시하지 않으면 검찰 고발·감사 청구 등 할 계획”

시 “영향평가 제외…협의내용 지킬 의무 없지만 최대한 지켜”
한기민 국민의힘 진주시장 예비후보가 7일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3월 30일에 이어 ‘진주 희망교~남강댐 자전거도로 개설’에 대한 공사 중단을 재촉구했다.
한기민 국민의힘 진주시장 예비후보가 7일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주 희망교~남강댐 자전거도로 개설’에 대한 공사 중단을 재촉구했다.

한기민(국민의힘) 진주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3월 30일에 이어 ‘진주 희망교~남강댐 자전거도로 개설’에 대한 공사 중단을 재촉구했다.

진주시는 재촉구에도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돼 관련 협의 내용을 지킬 의무는 없지만, 최대한 지켜오고 있다며 공사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한 예비후보는 7일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주시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협의내용을 따르지 않은 채 공사가 강행되고 있는 이유를 밝혀야 하며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한 예비후보는 지난 3월 30일 진주시가 추진 중인 ‘희망교~남강댐 자전거도로 개설공사’ 과정 중에 환경이 파괴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촉구했다. 이에 진주시는 당초보다 축소된 사업 규모로 인해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대상은 아니지만,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협의 내용을 최대한 수용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최소화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진주시의 입장에 한 예비후보는 “‘협의내용을 최대한 수용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최소화해 시행한다.’는 말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다.”며 “협의내용은 최대한 지키는 게 아니라 모두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협의내용이 지켜지지 않는 것 중 하나로 기존 이용도로의 확·포장 구간 중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은 보전해야 하므로 사업계획에서 제척·회피하기로 협의했지만, 실제 공사 중인 구간에서는 제척·회피된 지역은 없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또한, “남강 하류 수질과 수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오탁방지막 설치 및 가물막이 설치에 관한 협의내용이 지켜지지 않아 공사 주변 남강은 수차례 오탁현상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외에도 다수의 협의 내용 위반 사례가 다수 있다.”며 “공사로 인해 자연가치들이 훼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주시는 자전거도로 개설공사를 즉각 중지하고 공사 과정에서 파괴된 환경의 복원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만약 최대한, 최소한 등의 추상적인 말로 피해간다면 검찰 고발, 감사청구 등의 방법을 사용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진주시는 ‘희망교~남강댐 자전거 도로’ 개설사업은 소규모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돼 협의 의견을 지킬 의무는 없지만, 최대한 준수하면서 공사를 진행 중이다고 반박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당초에 낙동강 소규모환경영향평가 할 때는 2.8km 길이에 1만 6000m2 면적 이었지만 사업계획을 변경해 1.4km 길이에 8565m2 면적으로 줄였다.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대상은 1만m2가 돼야 되지만, 변경된 사업으로 영향평가에서 제외됐다. 이에 영향평가 대상이 아니라 협의 의견을 지킬 의무는 없지만, 시는 최대한 준수하면서 공사를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오탁현상이 발생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데크설치 작업으로 인근에 가도를 냈다. 이를 철거하는 과정 중에 흙이 물로 흘러 들어가 그런 현상이 발생한 듯하다.”며 “오탁방지막도 현재 2개가 설치되어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희망교~남강댐 자전거도로 개설공사’는 지난해 7월에 착공한 길이 1.4km 너비 5.5m의 자전거·보행자 도로 설치사업으로 오는 4월 말 완공될 계획이다. 정웅교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대로 988, 4층 (칠암동)
  • 대표전화 : 055-743-8000
  • 팩스 : 055-748-14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선효
  • 법인명 : 주식회사 경남미디어
  • 제호 : 경남미디어
  • 등록번호 : 경남 아 02393
  • 등록일 : 2018-09-19
  • 발행일 : 2018-11-11
  • 발행인 : 황인태
  • 편집인 : 황인태
  • 경남미디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미디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7481400@daum.net
ND소프트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선효 055-743-8000 7438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