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인] 윤성관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장 _ ‘자강불식’의 정신으로 정진해 진주 발전에 이바지하겠습니다
[경남인] 윤성관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장 _ ‘자강불식’의 정신으로 정진해 진주 발전에 이바지하겠습니다
  • 이기암 기자
  • 승인 2024.05.0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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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에 VC(벤처캐피탈)는 1곳도 없으며 AC(엑셀러레이터)는 단 1곳에 불과
진주는 창업투자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AC/VC 지역 생태계 조성돼 있지 않아
벤처기업‧전문투자기관 등 지역 내 직접 유치, 지자체가 적극 발 벗고 나서야

50년 된 향토기업 타지로 이전하려 해, 떠난 뒤에는 늦어 특단의 대처 필요
여러 의원 동참 속 진주시의회 ‘기업투자유치 활성화 연구회’ 대표의원 맡아

정치 입문 전부터 봉사활동‧사회공헌활동으로 어머니께 못다한 효도 대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 되어라”는 어머니의 유언은 제 삶의 이정표
윤성관 진주시 경제복지위원장
윤성관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장

“진주시에 VC는 1곳도 없으며 AC는 단 1곳에 불과합니다. 이번에 기업 투자유치와 관련해 연구회를 발족해 지역 벤처기업과 우수 향토기업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라설 수 있도록 이러한 생태계 조성 방안 마련과 함께 투자유치에도 직접 나설 것입니다.”

윤성관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장은 지방소멸 위기에서 지자체들이 창업지원을 대폭 확대했지만, 창업투자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AC/VC 지역 생태계 조성에 실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 하기 좋은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꾸준히 주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창업생태계 조성이 절실한데, 특히 벤처기업 투자기관 등을 지역 내 직접 유치해 창업과 투자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윤성관 위원장은 제8·9대 진주시의회 의원이자 현 경제복지위원회 위원장이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고등학교를 졸업 후 곧바로 취업해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초고속 승진도 해봤으나, 고생하는 홀어머니를 돕고 가계를 세우기 위해 창업해 지역에서 경영자의 길을 걸었다. 어머님의 영향으로 사업을 하면서도 각종 단체에서 오랜 기간 봉사활동을 병행했고, 그 노력을 인정받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2018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윤 의원은 지방소멸을 우려하며 진주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역 특색에 맞는 산업을 일구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우주항공청 신설로 더욱 앞당겨진 우주항공시대를 맞이해 진주시가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2년 말 산업연구원이 개발한 ‘K-지방소멸지수’를 토대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방소멸 위험도가 높은 소멸위기지역(소멸지수=0.5미만)으로 경남지역이 총 9곳이나 포함됐다.

진주시는 소멸지수가 0.886으로 소멸선제대응지역으로 분류됐지만, 옆 동네 사천시(1.36)가 인구소멸 걱정이 없는 소멸안심지역으로 분류된 것을 비추어 볼 때 진주시가 서부경남 최대도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좀 더 구체적이고 확실한 진주형 지역발전 모델을 필요로 한다.

윤 의원도 지역이 항구적인 지속 발전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자체 차원에서 구체적인 중장기 지역 발전모델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주항공산업만 바라봐서는 안 되며, 진주시가 서부경남의 중심도시로서 각 도시간에 좀 더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특성에 맞게 밀착 관계를 맺어 먼 미래를 내다보는 지방자치분권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윤성관 진주시의회 의원과의 대담 내용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민의 부름을 다시 받았다. 재선의원으로서 간단한 인사 말씀 부탁한다.

-반갑습니다. 지난 선거에서도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의 한표 한표의 소중한 가치를 기억하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지난 6년간 저는 진주시의원으로서 민원 해결사가 되기 위해 진주시 곳곳을 발로 뛰었습니다. 집행부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까지 살피는 시의원, 공부를 그치지 않는 시의원이 되어 남은 2년간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늘 주민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의정 활동에 임하겠습니다.

▲왜 정치인이 됐는가?

-제가 9살이 되던 해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시자 어머님께서는 농사일이나 건축 현장 등 고된 일을 하시며 홀로 가계를 꾸리셨다. 궂은 날씨에도 일을 나가시던 당신을 보고 자라며 ‘커서 꼭 호강시켜드려야지’ 했는데, 제가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형편이 조금 나아질 때쯤 세상을 떠나셔서 넉넉히 모시지 못한 게 마음에 한으로 맺혀있다.

어머니께서는 떠나시기 직전까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돼라”고 하셨다. 유언과도 같은 그 말씀은 제 삶의 이정표였다. 어머니의 가르침에 따라 다져온 봉사 정신이 바로 정치 입문의 계기라 하겠다. 정치 입문 전부터 봉사활동 등 사회 공헌 활동을 계속했던 건 어쩌면 어머니께 못다 한 효도를 대신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어떤 정치인이 되고 싶은가?

-지방 의정부터 시작한 정치인으로서 진주시가 항구적으로 지속 발전이 가능한 꿈이 실현되고 창조되는 미래 도시로 만들고 싶다. 이렇듯 진주시가 정체되지 않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저의 소명이자 시민들께서 뽑아주신 선출직 공직자로서 마땅히 해내야 할 바라고 생각한다. 또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피부에 닿듯 느낄 수 있게 해드리기 위해 늘 소통과 경청을 중시하는 정치인이 되고자 초심을 다잡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루고 싶은 업적을 하나 꼽는다면?

-지방의원으로서 한 가지만 콕 집는다면 서울공화국으로 표현되는 수도권 과밀화 타파를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 여기고 있다.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구 총 253석 중 서울·경기·인천만 121석으로, 전체 의석수의 47.8%에 달한다. 진주시는 2개의 지역구로 전체 의석수의 0.8%에 불과하고, 서부 경남권으로 합쳐봐도 5개 의석뿐이다. 아무래도 중앙 정치에서 목소리가 약할 수밖에 없다.

비수도권은 물론 수도권 의원들도 ‘지방이 없이는 중앙도 없고, 지방이 소멸하면 언젠가 중앙도 소멸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지역구 민심을 고려해 그곳에 헌신해야 한다는 사실을 부정하진 않지만, 국토 균형 발전 필요성을 좌시하지 않길 바란다. 저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방소멸 위기에 놓여있는 지역 정치인들과도 함께 한 목소리를 내보려고 한다.

▲지방소멸이라 했는데, 더 설명한다면?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에 인프라가 집중되면 주변 중소 시‧군의 인구는 유출되기 쉽다. 이른바 ‘블랙홀 현상’이다. 진주시도 민선 7·8기를 거치는 동안 월 100명꼴의 본격적인 인구 감소세를 보여 큰 우려를 사고 있다. 시 집행부에서는 뼈를 깎는 지역 체질 개선에 과감히 나서야 한다.

▲그렇다면 진주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현재 진주시와 시의회는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관외 이탈 차단과 추가 유치 노력, 청년ㆍ신혼부부 지원, 출산 인센티브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으나 일부 성과에도 불구하고 인구 증가로 직결되지 않고 있다. 기존 정책 추진에 더해 우리 지역 특화 산업을 키워 양질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늘려야만 한다. 그래서 저는 향토기업을 비롯한 지역 내 기업체에 대한 전방위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요구해 왔다.

또한 진주시는 항공우주 국가산업단지 활성화를 기초로 지역인재의 우선채용 확대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지방거점국립대학교이자 글로컬 대학인 경상국립대에 전국에서 인재가 모이고, 졸업 후 만족할 만한 양질 일자리를 진주에서 얻게 된다면 지역소멸 흐름을 거스를 수 있을 것이다.

▲의원님의 공약은 주로 어떤 것들이 있나?

-시민의 심부름꾼으로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약속드렸다. 지역별로 가호동에서는 복합터미널 완전 이전에 따른 교통망 확충, 역세권 전선 지중화 등이 있고, 천전·성북동에서는 도시재생, 공영주차장 설치, 도시가스 확대, 청년 공간 확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복지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계신다. 진주시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지자체가 기업 및 경제 분야에 전력을 다해야 할 텐데, 의원님 생각은 어떤가?

-기업 육성과 경제 발전이야말로 최고의 복지이다. 그러나 진주시 투자유치 상황을 조사해 보면 산업단지를 비롯하여 기업들의 활동할만한 공간이 충분하지 않은 문제점이 드러난다. 특히 공장 시설을 위한 넓은 부지가 필요한 기업들이 애로사항이 많다. 진주시가 추가 산업단지를 확보하여 우수한 앵커 기업들을 더욱 많이 유치할 필요가 있다.

▲진주시는 우주·항공·방산 분야와 바이오 분야 집중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렇다. 해당 분야가 바로 진주시 미래 핵심 유망 산업의 두 축이다. 최근 경상국립대에 국내 최초의 우주항공대학이 설립되면서 미래 인재 육성 기대감을 높였으며, 경남형 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의 설립도 예정돼 있다.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주항공 분야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면 지역에서 자란 청년이 취업하여 지역 산업 경쟁력을 크게 키울 수 있다. 진주시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이는 바이오 분야도 경상국립대,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산업 육성 전략을 탄탄히 쌓아나가야 한다.

▲지역 제조업 기업들이 더 좋은 경영 환경을 찾아 타지로 떠나려 한다는 말이 많이 들리고 있어 지역민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는데?

-대표적으로 1984년에 진주를 떠난 대동공업사는 현재 대구에서 모범장수기업이자 대한민국 농기계 분야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1,300명 이상을 고용하고 해외 매출도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진주시는 해당 기업이 떠나면서 지역 경제를 덮친 심한 후유증에 시름해야 했다.

최근에도 진주에서 50년 된 향토기업이 타지로 이전하려는 곳이 있어 저는 진주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진주시는 기업 지원의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거나 특혜의 소지가 있다고 설명하지만, 과거 사례처럼 떠난 뒤에는 정말 너무 늦다. 크게 후회하는 일을 남기지 말고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특단의 행동에 나서야 한다.

▲의원님께서는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관련 조례를 발의했다. 이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진주시가 추진해야 할 추가적인 정책은 어떤 게 있을까?

-지난해 경남 기초지자체 최초로 모범장수기업 지원 조례가 통과함에 따라 매년 최대 10개 기업을 선정해 직접 관리함으로써 일자리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도록 진주시에 요구하고 있다. 진주시는 우선 첫해인 올해는 3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 시책 등에서 우선 적용 혜택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진주가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하려면 창업생태계 조성이 절실하다. 벤처기업 투자기관 등을 지역 내 직접 유치해 창업과 투자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넋 놓고 기다린다고 기회가 오지 않는다. 지자체에서 발 벗고 나서야 한다.

▲지난 연말 지속가능한 지역기업 지원 정책에 대한 시정질문에 나섰다. 그 이유와 내용을 더 상세히 알려준다면?

-지역에서 50년 된 300명 이상 규모의 기업의 이전설, 진주시의 저조한 투자유치 성과, 혁신도시 외 지역의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우려 등 여러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정질문이었다. 질문을 통해 저는 지난해 경남도 8조 원 규모와 비교해 진주시 투자유치액이 2,100억 원에 불과한 점을 지적하며 투자유치 목표 재설정과 전문 인력 충원 등의 정책 재고를 당부했다. 또한,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시 타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진주시와 시의회가 협력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하여 기업을 위한 다양한 조례를 발의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앞서 말씀드린 ‘진주시 모범장수기업 지원 조례’는 오랜 기간 지역 경제의 버팀목으로 역할하고 있는 모범장수기업들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지속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또한, 지역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기술자를 명장으로 우대하거나 지원할 수 있는 규정을 담은 ‘진주시 명장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도 발의한 바 있다.

▲머무르는 관광도시를 추구하는 진주시라면 MICE 산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대규모 컨벤션센터 등 인프라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국제포럼이나 대형 이벤트 유치는 어렵다는 지적에 동의한다. 지난해 진주는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과 우주항공산업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일부 관심을 모았지만, 국내외로 선호도 높은 이벤트 개최지가 되기에는 무척 부족하다. 그러나 컨벤션센터 설립 후 운영 활성화로 이어지지 못하면 적자로 인한 예산 투입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MICE 산업 육성 및 지역 간 경쟁에 앞서 5성급 호텔 유치, 도시재생 프로젝트와 연계한 콘텐츠가 풍부한 거리 조성 등 진주시의 철저한 전략 수립이 꼭 필요하다.

▲의원님께서는 지난 3월 제254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진주형 창업기획자(AC), 벤처캐피탈(VC) 생태계를 조성해 우주·항공·방산·바이오 산업 육성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제안했는데?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 특히 실리콘 밸리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효과적인 창업기획자(AC)와 벤처투자(VC) 생태계를 통한 자금조달 용이성에 있다. 창업투자회사는 창업가들의 자금난을 해결하고, 투자를 통해 기업성장을 지원하여 성과를 공유한다. 이들은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창업 및 성장을 돕고 있다. 진주 경제의 가장 취약한 점이 바로 이러한 생태계가 자생적이지도 않으며 가까운 범위 내에서 혜택을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창업기획자(AC, Accelerators) :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제2조 9항의 창업기획자를 의미하며 초기창업기업에 대한 전문보육 및 투자를 주된 업무로 하는 법인 또는 비영리 법인을 의미한다.

벤처투자(VC, Venture Capital) :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제2조 10항의 벤처투자회사와 11항 벤처투자조합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벤처투자회사란 창업기업이나 벤처기업 투자를 주된 업무로 수행하는 회사를 의미한다.

▲생소하고 어려운 내용인데, 진주시와 관련해서는 어떤 의견이 있으신지?

-지방소멸 위기에서 지자체들이 창업지원을 대폭 확대했지만 창업투자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이러한 AC/VC 지역 생태계 조성에 실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자체의 노력은 지속가능한 성과로 연결되지 못하는 반쪽짜리 창업지원에 그칠 공산이 크다.

진주시에 VC는 1곳도 없으며 AC는 단 1곳에 불과하다. 이번에 기업 투자유치와 관련해 연구회를 발족해 지역 벤처기업과 우수 향토기업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라설 수 있도록 이러한 생태계 조성 방안 마련과 함께 투자유치에도 직접 나설 계획이다.

▲‘기업투자유치 활성화 연구회’에서 대표의원을 맡으며 연구단체를 이끌고 있다. 어떤 연구 활동을 통해 성과를 낼 것인지?

-우리 연구회는 우주항공시대를 맞아 진주가 100년 만의 호기를 놓쳐선 안 된다는 데 공감하는 선배·동료 의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시작됐다. 우리는 진주의 미래 유망산업을 전국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안으로써 산학연관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기업 투자유치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향후 서울창업허브와 판교테크노밸리 등 우수한 창업보육센터를 방문해 벤치마킹을 진행하고, 성공적인 창업지원 시스템을 진주시에 접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어 연구 결과 보고서에 반영하겠다.

▲경제복지위원장으로 계시면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은 무엇인가?

-아미코젠의 타지역 이전설이 불거졌을 때 기업 간담회를 통해 진주시-아미코젠-경상국립대로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구축을 유도한 점, 자동차 부품 및 농기계 제조업체들의 업종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해당 산업계와 직접 대화를 나누고 대책을 논의한 점, 냉해 피해와 GMO 검출 문제 해결을 위해 대정부 결의안 마련 등 상임위를 넘어 의회 전체가 지역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도울 수 있어 뿌듯하게 생각한다.

▲의원님께서 2024년에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진주시가 매출 1조 원 규모의 유니콘 기업을 배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다. 이는 기업투자유치 활성화 연구단체의 목표이기도 하다. 진주시 기업통상과, 우주항공사업단과 잘 협의해 최대한 광범위하게 혁신기관, 학계 및 산업계 등과 소통 창구를 넓히겠다. 우리 진주시가 우주항공도시의 중추 역할을 맡을 것이란 기대를 받는 지금, 우리 지역 우수기업들이 주식시장 상장까지 이룬 아미코젠처럼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투자유치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고 싶다.

▲좌우명이 궁금한데?

-‘자강불식(自强不息)’이다. 주역에 나오는 말인데,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고 노력한다는 뜻이다. 아무리 좋은 여건이라도, 결국 나 스스로가 노력해야 결실을 볼 수 있다. 언제든 이를 잊지 않고 마음에 새기며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자강불식’의 정신으로 정진해 진주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역구 주민들과 시민들의 성원과 지지로 지난 제8대 진주시의회 초선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소기의 성과를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일들이 많습니다. 진주시의 미래를 결정할 천문학적 예산을 필요로 하는 장기프로젝트들이 진행 중이며, 아직 결실을 맺지 못한 지역구 현안도 있습니다. 집행부가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되, 감시와 견제의 기능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며 정책을 제안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일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젠 재선의원으로서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는 발휘하면서도 초심(初心)을 지키며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참된 민의의 대변자로 기억되도록 언제나 노력하겠습니다. 이기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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