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인] 안성기 경상국립대학교 병원장 _ 코로나19 시기 경남도민에 존재 이유 명확히 인식시켰다
[경남인] 안성기 경상국립대학교 병원장 _ 코로나19 시기 경남도민에 존재 이유 명확히 인식시켰다
  • 황인태 대기자
  • 승인 2023.07.06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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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재무구조 정상화 등 8개 중점과제 제시
임기 중 권역외상센터 개소 등 공공성 높이는 과제도 충실히 이행할 것
코로나19 시기에 정체됐던 내원 환자 증가와 함께 고객만족 친절 경영하겠다

통영출신 86년 경상대 의대 입학, 93년부터 이비인후과 전공
안성기 경상국립대학교 병원장

“경남의 지역민들이 코로나 시기,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하 경상국립대병원)의 존재 이유에 대해 명확히 인식하게 됐습니다.” 안성기 경상국립대병원장은 코로나 시기 중증환자와 준중증환자를 주로 치료하는 경상국립대병원의 역할을 보고 존재 이유를 알게된 측면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전에는 진주시나 경상남도 등 관련 기관들도 우리 병원의 역할에 대해 막연하게 인식한 측면이 많았다. 그런데 코로나19라는 대형 재난상황이 발생하자 왜, 경상국립대병원이 필요한지에 대해 인식하게 됐다는 것.

실제 코로나19 시기 중증 및 준중증 환자의 많은 부분을 우리 경상국립대병원에서 전담하여 치료했다. “민간 병원들에 있어서는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립대학교병원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큽니다. 그러한 점에서 진주에 국립대학교병원이 존재한다는 것은 큰 선물입니다. 이를 진주시나 경상남도 등에서 명확히 알게 된 것입니다.” 안성기 원장의 말이다.

안성기 원장은 지난 4월 20일, 교육부로부터 제18대 경상국립대학교병원장으로 임명됐다. 안 원장은 이비인후과 전문의이다. 안 원장 자신은 ‘귀(이과학) 전문가’라고 소개한다. 86년 경상대 의대에 입학하여 전공의 1년차인 93년부터 이비인후과를 전공했다. 30년간 귀부분(이과학)을 집중적으로 진료해 왔으니 전문가라 할 만하다. 이비인후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안 원장은 “내과와 외과적 성격을 함께 가지고 있어서 매력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병원장으로 선임되면서 8대 중점 추진전략을 임기 중 할 일로 제시했다. 이 가운데 안 원장이 가장 역점을 두어 추진해야 할 과제는 재무구조 정상화와 함께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다. 창원경상국립대병원 개원을 위한 대규모 은행차입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이는 진료 활성화를 통해 이러한 부분을 극복하고, 더욱 친절한 병원을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안 원장은 “고객만족도 및 직원 만족도를 제고하고, 병원 재무구조 정상화를 꾀하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안성기 경상국립대병원장과의 대담 내용이다.

▲제18대 경상국립대학교병원장으로 취임하셨다. 소감을 부탁드린다.

-우리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제 모교의 대학병원이라서 병원장으로 임명된 게 매우 뜻깊다. 더 멋지고 훌륭한 경남 지역민의 병원으로 성장해야 하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 제18대 신임 병원장으로 임명돼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병원 운영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 때문에 어깨가 무겁다. 무엇보다 역대 병원장님들이 해오신 업적에 누가 되지 않게 하겠다. 아울러 우리 병원의 임직원 모두와 힘을 합쳐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함께 병원 경영을 안정화하는 임무를 잘 완수하고, 필수 의료기반 강화와 공공의료 컨트롤타워 역할을 책임감 있게 잘 수행하겠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의 현안 중 안 병원장님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

-첫째로, 지금도 우리 병원은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그 몫을 톡톡히 하고 있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 병원이 경남 지역민에게 신뢰받고, ‘친절한 병원’이라는 이미지가 자리 잡기를 바란다. 의료진 역량 측면에서 보면 우리 병원 교수님들은 일부 희소 질환을 제외하고 수도권의 빅5 병원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 하지만 중소도시라는 지리적 약점과 홍보전략 부문에서 우리가 가진 역량보다 다소 과소 평가됐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경상국립대학교병원 ‘GNUH’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친절캠페인을 통해 CS 마인드 제고 및 친절 교육으로 환자와 내원객이 ‘참 친절한 병원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진료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

둘째로, 재무구조 정상화가 시급하다. 우리 병원은 2016년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을 개원하면서 막대한 시설자금을 차입했고, 현재 그 원리금을 상환하고 있다. 원리금을 원활히 상환하기 위해서는 진료 활성화가 중요하며, 이로써 채무를 줄여나가야만 한다. 따라서 어느 때보다 직원분들의 도움이 더욱 많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며,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내주길 바란다.

▲경상국립대병원의 규모(병상수, 직원규모)등은 어떤가?

-2023년 6월말 기준으로 병상 수는 880병상이고, 직원 수는 총 2,551명이다.

▲진료 분야는 어떻게 되나.

-진료 분야: 총 24개 진료과가 있다. 구체적으로 내과(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신장내과, 내분비내과, 혈액종양내과, 류마티스내과, 감염내과), 외과(간담췌외과, 대장항문외과, 유방내분비외과, 위장관외과, 이식혈관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정형외과(외상정형외과), 신경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성형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비뇨의학과, 치과, 재활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등이다.

▲2023년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나 현안 과제가 있나.

-더 많은 환자가 우리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높은 의료 수준을 유지하고 최신 장비를 도입하는 것뿐 아니라 ‘친절한 병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병원장에 취임하면서 ‘입구에서 출구까지(Entrance to Exit)'라는 뜻으로 ‘GNUH E2 친절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친절은 인적인 측면과 운영적 측면이 있다. 병원 직원들의 친절도 향상을 위해 환자경험평가 1위 병원의 담당자를 초청해 강연을 들으며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앞으로도 계속 직원들의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운영적인 측면에서는 환자 편의성을 높이려고 한다. 현재 준비하고 있는 것은 당초 원무과에서만 가능했던 통합검사예약 변경을 진료예약실에서도 원스톱으로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예약 변경이 빨라지고 검사 대기일수도 단축할 수 있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고, 업무도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환자를 위한 휴게공간 마련과 함께 직원들이 점심 식사 후 산책할 수 있는 조그마한 산책로 및 직원들을 위한 휴게공간을 구상 중이다.

▲최근 경상국립대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지난 2월 산부인과 분야에서 로봇수술 200례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는데, 어떤 의의를 가지는가?

-이번 성과는 2022년 1월 산부인과 최원준-신정규 수술팀이 로봇 보조 자궁근종절제술을 시행한 후 7개월 뒤 100례를 달성하고, 그로부터 6개월 만에 200례를 달성한 쾌거이다. 특히 200례를 달성하는 동안 개복수술로 전환될 확률이 높은 거대 근종, 거대 자궁, 림프절 절제가 동반되는 고난도의 부인암 수술까지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성공적인 치료성과를 내고 있으며, 점차 로봇수술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같은 성과에는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성공적인 치료가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보여진다. 어떤 치료 방법인지?

-자궁경부암이나 자궁 경부에 가깝게 위치한 자궁근종 질환의 경우, 개복술 또는 복강경 수술로는 수술 부위가 깊어 접근이 쉽지 않을 수 있다. 로봇수술기는 입체적인 공간재현 기능과 선명한 영상 확대 기능이 있고, 좁은 공간에서도 사람의 손과 유사하게 관절을 굽혀 수술할 수 있어 기존 수술법의 한계를 보완해 자궁과 난소 관련 수술에 효과적이다. 특히 가임력이 중요한 가임기 여성의 양성난소 종양제거술 시행 시, 더욱 정교한 수술로 정상인 난소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난소 기능을 최대로 보존하는 장점이 크다.

▲지난 3월 경상국립대병원 경남지역암센터가 ‘제16회 암 예방의 날 캠페인’을 개최했다. 캠페인의 내용은 무엇이었나?

-‘제16회 암 예방의 날 캠페인’은 ‘암 예방의 날’을 맞이하여 캠페인을 통해 암 예방․치료․관리에 대한 의욕을 고취하고, 암 관련 국민의 이해도를 높여 암 예방 수칙의 생활화 붐을 조성함으로써 암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마련됐다. 경남지역암센터는 지난 2007년 센터 개소 후 지역민 암 건강을 위해 암 예방·치료·사후관리 등 전 영역에 대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암 예방 캠페인을 지속해서 개최해 암 예방 수칙을 널리 알리고, 지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 1월 경상국립대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는데, 그 내용은 무엇인가?

-첨단재생의료는 사람의 신체 구조나 기능을 재생·회복·형성하거나 질병을 치료·예방하기 위해 인체세포 등을 이용한 의료기술로써 희귀·난치 질환자의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상국립대병원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시설 ▲장비 ▲인력 ▲표준작업지침서 등을 모두 갖추고,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10조(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에 의거해, 지난해 12월 1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 적합’ 승인을 받았다.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된 병원은 상급종합병원 35개소, 종합병원 25개소, 병원 4개소 등 총 64곳(올해 4월 기준)이며, 서부경남권에서는 경상국립대병원이 유일하다.

▲지난해 말에 경상국립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1차 치매 적정성평가’에서 종합점수 95점을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평가항목이 무엇이었고, 이같은 성과를 이루게 된 배경은?

-평가 항목은 ▲신규 치매 외래 환자 담당 의사 중 전문의(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비율 혹은 치매 관련 교육을 이수한 의사의 비율, ▲치매 진단을 위한 구조적 뇌영상 검사 비율, ▲치매 진단을 위한 필수 혈액검사 비율, ▲치매 진단을 위한 선별 및 척도검사 비율 등 4개 평가지표와 치매 진단 환자의 신경인지기능검사 비율 등 5개 모니터링지표로 이뤄졌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 2017년부터 경상남도 광역치매센터(센터장 김봉조)를 개소해 운영하며, 경남지역 치매통합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지난 2017년부터 경상남도 광역치매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운영 현황은 어떤가?

-경상남도광역치매센터는 보건복지부의 인가를 받아 2017년도에 개소했고, 경남지역 치매관리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국가치매정책에 따라 지역 실정과 환경에 적합한 치매 관련 프로그램이나 도구 등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특히 도내 치매 관련 종사인력에 대한 교육과 기술지원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내 치매 관련 자원발굴과 더불어 도민의 치매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및 연구 기능 강화에 힘쓰고 있다.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은 어떤 사업이며, 운영은 잘 되고 있는가?

-지난 2021년 7월,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에 선정되었고, 현재 감염병에 특화된 국내 바이오·의료 분야 다양한 기업들과 함께 진단기기, 치료용 의약품,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상호 협력하고 있다. 향후 경상남도와 진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을 모든 의생명 및 바이오 분야 연구 지원이 가능한 ‘융복합 의생명 개방형 실험실’로 확대·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로써 서부 경남지역에 있는 의생명 분야의 바이오·제약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육성해, 지역 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균형 동반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2021년 말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 ‘난배양성 병원체자원전문은행’으로 지정됐는데, 설명 부탁한다.

-‘난배양성병원체자원전문은행’의 주요 역할은 난배양성 및 희귀병원체 등 병원체 수집, 분석, 연구개발이다. 국내 환경에 적합한 병원체자원 활용도 및 연구자의 접근성을 높여 국내 감염병 연구지원, 특히 경상국립대병원의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과 협력하여 서부경남 의생명 연구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할 예정이다.

▲창원에도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 있는데 병원규모라든지, 어떤 진료를 운영하고 있는지 소개 부탁한다.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중부경남 지역의 중증질환자분들을 치료하기 위해 개원한 국립대학교병원이다.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 왜 창원시에 필요한지와 그 역할에 대해서 지역사회 시민들께서 많이 느끼셨을 것이다. 특히,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중부경남을 대표하는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각종 최첨단 의료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100만 창원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어, 머지않아 상급종합병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 참고로 2016년 6월 10일 개원하였으며, 규모는 대지 79,677.6㎡ (24,102평), 건물(본관) 105,965.85㎡ (32,055평)/ 지하 3층, 지상 13층이다.

▲경상국립대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외상센터 지정을 받았지만 수년째 미뤄지고 있었고, 올 하반기에 센터가 개소하게 됐다. 센터 개소가 미뤄진 이유가 무엇인가?

-최초 사업기간은 2020년 12월까지였으나, 그동안 11차에 걸쳐 권역외상센터 시설심의 진행(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었다. 시설심의 시 시설심의위원들의 여러 가지 의견들에 대해 원내 시설 사용자 의견 수렴 및 내부 검토 과정으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또한, 시설심의 과정에서 공사 구역이 확대되고, 헬기장 제원이 바뀌는 등 당초 병원에서 생각한 외상센터 설치 계획과 상당히 달라졌다. 일련의 과정들로 사업기간 완료 예정일을 2020년에서 2023년으로 변경하게 되었다.

▲개인적인 질문을 좀 드리겠다. 경상국립대병원에서 2002년부터 이비인후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동안 병원에서 걸어오신 길은?

-병원에서 귀(이과학) 분야를 담당하면서 이비인후과 전공의 교육, 귀 분야의 진료검사와 관련된 프로세스 구축, 진료검사실 마련에 많은 힘과 열정을 쏟았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적정진료지원실장, 이비인후과장, 기획조정실장, 진료부문 부원장 및 공공부문 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주요 보직을 맡던 중 상급종합병원 4주기 지정 평가에서 진료권역 설정의 중요성을 알고, 경남을 서부와 동부권역으로 분리하는 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탰다. 당시 신희석 병원장님과 기획조정실에서 준비한 인구·지역적 위치, 환자 수 자료를 바탕으로 꾸준히 보건복지부 등 관계자에게 의견을 피력하여, 마침내 경남의 진료권역을 서부와 동부권역으로 분리할 수 있게 됐다. 권역 분리를 실현함으로써 우리 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선정 시 매우 유리하게 되었을 때 정말 기뻤다.

▲병원장 임기가 3년인데, 앞으로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고 병원을 이끌어 가실 생각이신지?

-병원 운영에 있어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 부분은 크게 네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기반을 강화하고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구축을 선도하여, 경남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공공성 역할 강화를 통해 경남도민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 재무구조 정상화 노력이다. 창원분원 개원 시 차입한 원리금을 원활히 상환하기 위해 진료를 활성화하여 채무를 줄여나가겠다.

세 번째로, 의학 연구 잘하는 병원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환자만 잘 치료하면 좋은 병원이었지만, 현재는 환자 치료는 기본이며 의학 연구까지 함께 잘하는 병원이 되어야 한다. 미래에는 의학 연구역량 강화만이 병원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우리 병원 의생명연구원과 함께 지금보다 우수한 연구역량을 갖추기 위해 집중할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소통과 배려가 넘치는 가족적인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본·분원으로 나뉜 양 병원 체제, 신규직원의 지속적인 유입, 직원의 세대 간 차이 등으로 조직문화에 있어 상호 존중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그뿐만 아니라 복수노조로 인한 갈등 예방과 함께 안정적 정착이 필요한 시점이므로,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통해 전 세대와 직종을 다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조직문화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경남도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면?

-우리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최상의 교육, 연구와 진료를 통해 지역의 건강한 삶을 책임진다’라는 병원 미션을 잘 수행하고, 이를 통해 지역민께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남도민들께서도 우리 병원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 및 사랑과 함께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 대담 황인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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