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대비해 총력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도는 지난 5일 16시 30분에 2023년 제6호 태풍 ‘카눈’의 동해 북상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태풍의 진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월 26일 21시 괌 남서쪽 약 630km 부근 해상에서 최대풍속 15m/s, 중심기압 1004hPa의 제10호 열대저압부에서 이틀 뒤인 28일 03시에 제6호 태풍으로 발달하였다. 현재 제6호 태풍 ‘카눈’은 오늘(5일) 15시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0km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제6호 ‘카눈’은 7일 09시에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370km 부근 해상에 강도 강, 진행방향은 동북동쪽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태풍은 10일 09시 울릉도 남동쪽 약 4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며 강도는 중으로 약해지고 진행방향은 북쪽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하였다.
이에 경남은 현재 상시대비단계 근무에서 태풍의 경로와 강도를 고려하여 6일 13시를 기점으로 초기대응 근무를 실시하고, 태풍 예비특보 발효 시 비상 1단계 상향 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동시에 기상특보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비상단계를 적용·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경남은 제주도 부근 해수 온도가 29도 이하인 것을 바탕으로 태풍의 경로와 강도의 변동성이 크다고 판단하여 기상예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및 분석하며 대처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전하였다.
이에 앞서, 장마 시 발생한 피해현장 및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추가점검과해수욕장 등 행락객에 대해서는 너울성 파도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통제했다. 동시에 수산 증·양식시설, 어선, 선박 등 해양 수산 시설에 대해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하도록 시군에 시달하였다. 이기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