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판매장도 조성해 관광객·캠핑족 이끌어야
안녕하십니까? 산청군 가 선거구 김재철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차황면에 있는 폐)금호초등학교 활용 방안에 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폐)금호초등학교는 건축물 내용연수 초과, 외벽 균열, 누수, 철근 부식 등 시설물 노후로 2019년 12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았고, 안전을 위해 산청교육지원청에서 올해 안에 철거 예정입니다.
폐)금호초등학교 활용 방안을 마련하는데 벤치마킹하기 위해 의령예술촌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의령예술촌은 옛 평촌초등학교를 활용하여 운영해오다 2012년 새로운 자리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의령예술촌은 4개의 전시실, 사무실, 작품 보관실을 보유하고 있는 전시동을 비롯해 작업동, 체험동, 관리동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상설전시로는 나무공예, 돌공예, 시화작품, 서예작품, 미술작품, 민속품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공예, 서예, 문학, 풍물 등 문화예술강좌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청정 자연환경으로 문화예술인들이 귀농, 귀촌, 귀향을 많이 하게 되는데 차황면에도 조각가 2명, 판화가 1명, 서각가 7명, 문인 1명, 화가 3명, 서예가 10여 명, 제과제빵사 1명 등이 있습니다.
먼저, 건물 철거 후 우리 군에서 학교부지를 매입하여 가칭 ‘금호문화예술촌’을 만들어 지역 내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전시, 교육 및 체험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문화예술인들이 단순히 창작 공간으로만 활용할 것이 아니라 문화예술인들의 창작물을 전시하고, 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장으로 이용하고,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는 공간을 뜻합니다.
다음으로, 금호초등학교 역사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졸업한 동문들은 그들의 추억과 자녀들은 부모들의 학창 시절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세대 공감 공간이 될 것입니다. 또 건물 앞 운동장에는 오토캠핑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캠핑장에는 수영장과 같은 다양한 부대시설을 만들어 방문객들이 체류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술촌 안에 우리 군에서 나오는 친환경, 유기농 농작물 및 2차 가공 생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로컬푸드 판매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농민들이 자신이 지은 농작물을 직접 가져다 놓고 방문객·캠핑족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귀농·귀촌·귀향인과 생활인구가 유입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될 것입니다. _ 제290회 임시회 (2023년 5월 11일) 신종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