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영화고등학교
밀양영화고등학교는 경남 유일의 공립 기숙형 예술학교다. 박종훈 교육감이 추진한 다양성 교육의 취지에 발맞춰 밀양시 상남면 평촌리에 있던 구 상남중학교를 리모델링해 2017년 3월 7일 개교했다.
밀양영화고는 영화 중점 교육이 이뤄지기 때문에 학생들의 숨겨진 재능을 스스로 끌어내야 하는 능동적인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재능과 숨겨진 끼를 드러낼 수 있도록 교복도 없앴다. 창의적인 분야를 공부하는 만큼, 학생들이 자유롭게 개성을 드러낼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교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회의실도 소통실로 명명했다. 창의성을 중시하는 예술교육기관으로서 일반학교에서 사용하는 행정용어를 배제한 것이다.
교육과정은 영화제작에 대한 종합적 능력 배양을 목표로 영화 이론, 시나리오 작성, 연기 실습, 영화제작 실습, 영상 편집, 촬영 실습, 분장 실습, 워크숍 등 영화 중점 체험 위주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을 위한 영화감상실, 영상장비실, 영상촬영실습실, 영상편집실, 소극장 등도 마련했다.
한편 밀양영화고는 경남에서 최초로 개교한 영화 전문고이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의 문의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관심이 높다. 영화고는 매년 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11월 23일부터 28일 오후 4시 30분까지 다양성 전형(일반전형) 신입생 18명에 대한 원서 교부 및 접수 중이다. 특기자 전형 12명은 지난 20일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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