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타워 건립·공용주차장 조성 등 행정 조치” 촉구
진주시 “긍정적으로 검토한 후 주차장 확보할 계획”
진주시는 조규일 시장 공약사업으로 신안동 숯골마을 4차선 도로 확장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은 주차 불편이 우려된다며 주차공간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
도로 확장 사업 계획에 숯골마을 주민이 활용해오던 주차공간이 포함되면서 부족해질 주차공간을 위한 시의 행정이 요구된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시장 공약사업으로 10호 광장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총사업비 194억 원을 투입해 신안동 일원의 도로를 확장하고 있다.
시는 신안동 숯골마을, 대사IC 인근 램프 구간, 골프장 등의 도로를 지난해 10월 착공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숯골마을 일원의 일방통행 구간 40여 면 주차 공간이 도로 확장 사업 계획에 포함되면서 주차 불편을 겪을 것이라고 주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에 진주시가 나서 주차 타워 건립, 공용주차장 조성 등 행정 조치가 요구된다.
아울러 해당 지역 의원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이 필요하다.
숯골마을 한 주민은 “집 인근에 주차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었다. 하지만 4차선으로 확장되면 마을 주민과 불필요한 주차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의 불편함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도로가 확장되기 전 공영주차장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우려에 진주시 관계자는 “숯골마을 주민들이 협의체를 구성하고 부지 선정 내용이 담긴 주민 서명서 등이 있다면 시간이 오래 소요되더라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안동·평거동 지역구 의원인 황진선 진주시의원은 “이 같은 소식을 듣고 매우 안타까웠다. 이를 위해 주민이 서명서를 위한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제가 지역민을 위해 서명 운동을 나설 계획이다”며 “이외에도 진주시 신안동장 등과 협의해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정웅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