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건설현장서 11명 추가 확진…방역 비상
의령 건설현장서 11명 추가 확진…방역 비상
  • 정웅교 기자
  • 승인 2021.08.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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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 확진자와 접촉
오태완 군수 “불필요한 외출 자제해주길”
오태완 의령군수가 19일 오전 11시 30분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오태완 의령군수가 19일 오전 11시 30분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의령 건설현장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추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비상이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19일 오전 11시 30분 코로나19 긴급브리핑을 열고 함양-울산간 고속국도 건설현장에서 신규 확진자 11명(의령18번~28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 확진자 11명 중 8명은 미얀마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이며, 3명은 타지인으로 현장에서 근무하는 내국인 근로자로 동선 파악 및 주민 접촉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이날 군에 따르면 군은 전날(18일)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 2명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써 건설현장발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숙소를 함께 사용하는 점과 식사를 같은 공간에서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추가 감염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방역조치가 요구된다.

군은 확진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지역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현장 인근 임시 선별소를 설치하고 주 건설사 34명, 협력업체 5개소 직원 138명 등 총 172명에 대해 선제적으로 전수 검사를 시행했다. 152명이 음성판정이 나왔고, 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군은 외국인 고용사업장과 사업주에게 외국인 근로자 전체가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1주일간 외국인이 단 한 명이라도 근무하는 사업장에 대해 특별합동점검반을 꾸려 일제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군은 외국인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타지역에서 유입되는 건설현장, 제조업체, 농축산분야의 외국인 근로자는 선제검사를 실시해 음성확인서가 있어야 근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오태완 군수는 “코로나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방조 협조가 필요하다”며 “당분간 타지역 이동이나 관내 외출 등 불필요한 활동을 자제해 주시고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을 꼭 실천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웅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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