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철 합천군수 “군민의 행복한 삶을 지키는 선봉장이 되겠다”
김윤철 합천군수 “군민의 행복한 삶을 지키는 선봉장이 되겠다”
  • 이해균 기자
  • 승인 2022.07.01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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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에 군민과 내‧외빈 등 1500여명 민선8기 축하
김 군수 “꿈꾸는 만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밝은 미래를 펼칠터”
김윤철 합천군수.
김윤철 합천군수.

합천군은 제41대 김윤철 합천군수 취임식을 1일 오전 10시 합천체육관에서 군민과 내‧외빈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김윤철 군수는 이날 오전 충혼탑 참배를 첫 일정으로 시작한 후 오전 9시부터 합천체육관에서 내빈을 영접하고 10시 취임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민선8기의 힘찬 출발을 축하하는 합천색소폰 동호회의 색소폰 연주, 합천합창단 및 오케스트라의 경쾌하고 활기찬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군기입장, 국민의례, 약력소개, 취임선서 및 취임사, 축전, 군수에게 바란다 인터뷰 시청, 축가 및 군사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 군수는 취임사에서 “군민의 행복한 삶을 지키는 선봉장이 되겠다”며 누구나 살고 싶고, 누구나 살아갈 수 있는 합천! 누구나 꿈꾸는 만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공정과 가능성, 밝은 미래가 가득한 합천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주요 정책으로 △전국 동서와 남북을 잇는 중심도시로 성장 △ 광역교통망을 활용한 관광지 연계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군민복지 증진 △좋은 일자리가 넘치고 살고 싶고 살아갈 수 있는 합천조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를 위해 ”군민 모두가 함께 손잡고 동행할 것을 주장하며, 지역사회 전체가 육아에 동참하고 이웃이 이웃을 돌보고,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 합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선 8기 합천군의 슬로건으로 '희망찬 미래의 합천 군민과 함께'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균 기자

다음은 김윤철 합천군수 취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과 50만 재외향우 여러분!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가장 뜻 깊고 감격스러운 인사를 처음으로 드립니다. 제41대 합천군수 김.윤.철. 입니다.

30여년 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면서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도 많았습니다. 때론 넘어지고 쓰러질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합천군과 군민 여러분이 있었기에 다시 일어나 묵묵히 한발 한발 전진할 수 있었습니다.

한 눈 팔지 않고 걸어온 길이, 그 발걸음이! 어느덧 여기까지 닿아, 바로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위기의 순간마다 저에게 힘을 주시고, 저를 일으켜 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군민 여러분! 전국은 1일 생활권을 넘어 반나절 생활권에 접어들었고, 세계 역시 지구촌이라는 단어가 옛말이 되어버린지 오래입니다.

이제 합천군의 문제와 국가, 세계의 문제를 분리할 수 없습니다. 이른바 모두의 문제가 나의 문제가 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코로나 19의 어둡고 긴 터널을 벗어나 일상으로의 복귀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경제상황은 여전히 어렵기만 합니다.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가 저성장‧고물가의 늪에 빠졌지만 각국의 자국 우선주의는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하지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보호와 탄소중립 등의 현안도 반드시 반영하여 조화로운 발전을 이루어야 합니다.

세계 속의 한국, 대한민국의 일원 합천이기에 우리 군 역시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어렵고 힘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려울수록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해 왔으며, 작은 힘이라도 함께 보태고, 무거운 짐은 나누며, 그간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제가 앞장 서겠습니다. 합천군수 김윤철이 군민의 행복한 삶을 지키는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누구나 살고 싶고, 누구나 살아갈 수 있는 합천! 누구나 꿈꾸는 만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공정과 가능성, 밝은 미래가 가득한 합천을 만들겠습니다.

우리는 다시 도약할 수 있습니다! KTX 합천역, 달빛내륙철도 해인사 환승역, 함양~합천~울산 간

고속도로, 진천~영동~합천 간 고속도로 등으로 합천은 전국의 동서와 남북을 잇는 중심도시로 성장할 것입니다.

기회를 놓치지 않겠습니다! 광역교통망의 거점도시 역할을 확실히 수행하기 위해 역세권 개발과 고속도로 IC 주변 종합개발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교통인프라 확충의 효과가 지역 경제로 환원될 수 있도록 왕후시장 개발과 황매산, 합천호, 영상테마파크, 해인사 등 주요 관광지 연계 발전 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다시 찾고 싶은, 가슴 뛰는 도시 합천을 만들겠습니다!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와 합천운석 충돌구 개발을 통해 역사가 미래를 창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황강변 개발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고, 파크골프장과 체육시설 확충, 골프장 유치 등을 통해 군민의 체육복지를 증진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겠습니다.

살고 싶고, 살아갈 수 있는 합천을 조성하겠습니다! 좋은 일자리가 넘치고, 청년과 신혼부부의 보금자리가 있는 도시. 농축산인이 최저가격 보장을 통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는 삶의 터전.

군민의 일상과 생명, 재산이 안전하게 보호되는, 그 모든 것이 실현되는 곳! 바로 합천이 될 것입니다.

군민 모두가 함께 손잡고 동행합시다! 지역사회 전체가 육아에 동참하고 이웃이 이웃을 돌보고,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 합천을 만들고자 합니다.

아이들이 미래의 희망이 되고 그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곳, 여성과 청년들이 더 이상 기회조차 없음에 한 숨 쉬지 않아도 되는 곳, 어르신들께서 즐겁게 추억을 나누고 편안하게 노후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 우리 모두가 함께하면 만들 수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

그리고 재외향우 여러분!

합천은 이제 위기 속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저는 엄중하고도 비상한 각오로 여러분과 함께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님과 새 정부에게 호소합니다! 합천군은 저를 포함한 모든 군민들이 일치단결하여

희망찬 미래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 군을 향한 정책제안의 문을 활짝 열어주십시오.

제38대 경남도지사이자 제33대 합천군수를 역임하신 박완수 도지사님께 부탁드립니다!

합천군, 더 나아가 서부경남의 발전을 도정의 핵심과제로 삼아 강력하게 추진해 주십시오.

오늘 저와 함께 취임하시는 도내 시장‧군수님들께 제안을 드립니다! 이제는 지역의 경계를 넘어 생활권‧문화권 단위 또는 그 이상의 초광역권 협력시대입니다. 합천군은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서 그 누구와도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상생정책으로 주민 행복 극대화를 도모합시다.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

저는 오늘 취임사에서 드린 말씀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군민 여러분과 재외향우 여러분, 그리고 저와 동고동락할 직원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셔야 합니다.

여러분들께서 실망하는 일이 없도록, 용기를 잃는 일이 없도록, 가장 낮은 곳, 제일 힘든 곳에서 초심으로 일 하겠습니다. 신뢰와 애정을 가지고 끝까지 동행해 주십시오.

항상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다 함께 웃을 수 있는 4년을 기대하면서 부족한 취임사를 마칩니다.

늘 행복하고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2022년 7월 1일

제41대 합천군수 김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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