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민주당 “국힘, 상임위원장 2석 달라” 호소
진주시의회 민주당 “국힘, 상임위원장 2석 달라” 호소
  • 정웅교 기자
  • 승인 2022.07.01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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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7명 전원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열어
“의석수, 위원장 비율 맞춰야…협상 안 되면 의사일정 보이콧”
진주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상임위원장 2석을 국민의힘 측에 요구하고 있다.
진주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상임위원장 2석을 국민의힘 측에 요구하고 있다.

9대 진주시의회 원구성을 앞두고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은 전체 의원 중 30%가 민주당 의원으로서 상임위원장 수도 그만큼 확보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상임위원장 2석을 달라고 국민의힘에 1일 호소했다. 

이날 진주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진주시청 브리핑룸에 기자회견을 열어 진주시의회 원구성에 따른 민주당 시의원의 입장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국민의힘 15명, 더불어민주당 7명 총 22명으로 진주시의회가 구성됐으며 이는 진주시민들이 일할 의원 비율을 선택해 준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당은 다르지만 당리당략을 초월한 협치를 통해 정책을 입안하고 시정을 견제할 의무를 진주시의회 의원 전체가 지고 있는 것이지만, 개원하기도 전부터 민주당 의원들을 배제한 채 의장단 구성을 놓고 모두 가져가겠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의회 원구성인 의장, 부의장, 운영위원회·기획문화위원회·도시환경위원회·경제복지위원회·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자리를 두고 민주당은 2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국힘은 1석 외에는 줄 수 없으며 이를 거절할 시 모든 원구성에 국힘이 앉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이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결정은 다수의 독재이며 폭거로서, 의회민주주의 자체를 무너뜨리려는 시도라고 보여지고, 화합이 아닌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며 진주시민 의사를 무시하고 소수의 의견은 귀 기울이지 않겠다는 선포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말에 귀 기울여 공익에 복무할 소명을 양어깨에 짊어지고 있고 이러한 막중한 임무를 함께 감당해야 할 동료의원으로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게 호소한다.”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며 양당 간 소통과 협치를 통해 9대 진주시의회의 첫 단추를 잘 끼워 달라”고 호소했다. 이는 민주당이 국힘 측에 상임위원장 2석을 확보해달라고 하는 것이다.

끝으로 “민주당 의원들의 협상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오는 5일부터 원구성을 위한 본회의를 개최해야 하지만, 전원 참석하지 않고, 국내외 연수 불참 등 보이콧 할 것이다.”며 “이외에도 국힘과 협조하지 않는 방안들이 여럿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5일 열리는 9대 진주시의회 제23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장, 부의장 선거가 진행되며, 6일에는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 8일에는 상임위원장 선거·의회운영위원회 위원 선임·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11일에는 운영위원장 선거가 진행된다. 정웅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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