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야구 선수단 창단·사후 관리·스포츠 관광 추진 등 제안
시 “유관기관과 검토 후 반영 노력…2군 야구 대회 유치 총력”
진주시의회가 2025년 명석면 일원에 설립될 ‘야구스포츠파크’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22일 제시했다.
앞서 명석지구 체육시설은 진주시가 명석면 관지리 일원에 430여억 원을 투입해 ‘진주야구스포츠파크’를 건립하기로 하고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진주야구스포츠파크는 약 8만5000㎡의 부지에 정식 규격의 야구장 2면, 유소년 야구장 1면, 실내 연습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위한 에어돔 등을 갖추게 된다.
이날 오전 진주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 의원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유소년 야구 선수단 창단 △전지훈련 인원 수용할 숙박시설 확충 △체육시설 설립 이후 위탁 관리 △스포츠 관광 추진 등 명석지구 체육시설 활성화 방안에 대해 모색하고 제시했다.
이규섭(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효율적으로 이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유소년 야구팀을 창단하고 향후 여기서 대회를 개최하게 된다면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용학(국민의힘) 의원도 “유소년 야구 선수단 창단뿐만 아니라 야구 특성화를 할 수 있는 초, 중, 고등학교가 있으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생각든다.”며 “향후 교육지원청과 논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민국(국민의힘) 의원은 야구 동호회, 전지훈련팀이 중장기로 왔을 경우 모두 수용할 수 있을 숙박업소가 충분히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오경훈(국민의힘)은 명석지구 체육시설 설립 이후 사후 관리에 대해 제시했다. 오 의원은 “진주시에서 새로운 시설들을 건립할 때마다 공무원들이 파견가게 되면 직원의 업무가 가중될 수 있다.”며 “야구협회에 관리 감독해 수익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좋을 듯 하다.”고 말했다.
또한, 오 의원은 스포츠 관광 추진도 제시했다. 오 의원은 “요즈음 타 시군에서 스포츠 관광으로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다”며 “대회를 열더라도 전국 단위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시설 이용, 대회 등을 알릴 수 있는 충분한 홍보가 필요할 듯하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의원들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유관기관과 검토 후 반영토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소년 야구 선수단에 대해서는 “현재 KBO에서 진주지역에 선수단 창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KBO와 협의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 관광 추진에 대해서는 “문체부에서 스포츠 관광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체부에서 추진하는 공모사업을 신청하는 등 진주가 스포츠 관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숙박시설 점검에 대해서는 “KBO와 설립 과정 논의 중에 진주에 있는 숙박 시설이면 충분하다는 의견을 받았다.”며 “하지만, 앞으로 이런 부분도 잘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설 관리에 대해서는 “여건에 따라 시설을 위탁할 수 있다.”며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시는 2군 야구 대회를 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대회 유치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웅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