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인] 진주문산농협 조합장 취임 이후 로컬푸드 매출 100억 원 달성
[경남인] 진주문산농협 조합장 취임 이후 로컬푸드 매출 100억 원 달성
  • 정웅교 기자
  • 승인 2022.11.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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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석 진주문산농협 조합장

문산농협 로컬푸드하나로마트 2018년 9월 정식 개장
조합장 취임 후 2022년 9월까지 매년 최고 매출액 기록
2019년 67억·2020년 91억·2021년 106억으로 매년 성장
중앙회서 매년 평가하는 특별업적평가서 2년 연속 1위
만족하지 않고 매년 10억 원 매출 성장 목표 달려갈 것
“출하시기 당기는 ‘올누리단감’ 보편화 된다면 가능해”

현장경영 통한 시설 확충·적자 절감·자산 증대 등 성과도
6대 진주시의회 의원 경험이 조합 이끄는 데 큰 도움 돼
당시 농민과 자주 소통하고, 행정절차 습득·인프라 구축

진주산업대 산업경제 대학원 재학시절 조합장 꿈꾸며 2019년 출마
앞으로 자산 3000억 목표 달성과 신용사업 확장 방안 노력
“수익구조 개선해 조합원에게 더 나은 복지 지원하도록 할 것”

조규석 진주문산농협 조합장은 조합장 취임 이후 로컬푸드하나로마트 최고 매출액을 매년 갱신하는 등 조합 수익사업·농가소득에 기여하면서 조합원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진주문산농협은 농촌형 농협으로 1966년 5월 문을 열어 현재 1273명의 조합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본점 1개와 지점 2개, 로컬푸드하나로마트 등에서 경제사업·신용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로 경제 상황이 어려운 시기에도 사업계획 대비 경제사업 중 판매계 128%, 구매계 107%, 로컬푸드 127% 달성하면서 괄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조 조합장은 소개했다.

이 중 특히 로컬푸드하나로마트는 지난 2018년 9월부터 문을 연 이후부터 매년 큰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조 조합장은 자랑했다. 실제 문산농협 로컬푸드하나로마트는 2019년 67억 7000만 원, 2020년 91억 6800만 원, 2021년 말 기준 106억 5200만 원으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조 조합장은 이 같은 판매 규모에 대해 진주 관내는 물론 경남에서도 상위권이며, 전국에서도 상위권 규모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수한 판매실적에 대해 지역 특산물 우수성 홍보, 재난지원금, 편의시설 제공 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한다. 조 조합장은 문산에는 주로 단감과 배, 시설채소 등이 특화되어 있다고 강조하며 이 같은 농산물 우수성을 유관기관, 관공서 등을 직원들과 함께 직접 다니면서 문산지역 농산물을 홍보하고 다녔다고 밝혔다. 그 결과 로컬푸드하나로마트에는 조합원 외에 관공서 등 진주전역의 시민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한다. 실제 매출액 79%가 조합원 외 일반고객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코로나 재난지원금이 여러 차례 지급된 가운데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사용하지 못하던 재난지원금을 로컬푸드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하게 되면서 신선한 지역농산물의 소비를 원하는 손님들이 몰려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조합장은 지금의 성과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매년 10억 원의 매출 성장 목표로 달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조합장은 현재 추진 중인 조생종 신품종 단감인 ‘올누리단감’ 보급사업이 안착되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문산지역에서 추석용 상품으로 출하되는 단감은 불완전단감인 서촌 조생종, 맛과 품위가 아쉬운 품종이다. 하지만 이를 보완하고 당도, 식감, 크기에서 우수한 ‘올누리단감’이 보편화된다면 부유단감의 집중출하시기인 11월초까지 단감농가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뿐만아니라 인력의 집중 수요 해소와 함께 진주문산농협 로컬푸드하나로마트 매출액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조합장이 이룬 성과는 로컬푸드 외에도 현장경영을 통해 시설 확충, 적자 절감 등이 있다. 취임 이후 문산농협 시설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던 중에 농산물 집하장이 좁아 조합원, 직원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을 보고 직접 진주시에 건의한 후 지원을 받아 집하장을 확장했다. 또, 기존 선별장 규모는 크지만, GAP인증 농산물를 위한 선별 시설이 부족해 보여 시에 건의했고, 그 결과 시로부터 지원을 받아 시설개선을 했다. 특히 운송사업(조합원이 재배한 농산물을 서울에 있는 청과시장으로 유통하는 사업)을 농협이 직접 운영하고 있었지만, 매년 1억 2000만여 원 적자가 있던 것을 조 조합장이 전문성이 있는 운송사업체에 위탁하면서 농산물 운송비도 낮추고, 적자도 덜게 됐다. 조 조합장의 이 같은 노력은 당기순이익 2019년 13억 7200만 원, 2020년 14억 원, 2021년 14억 3600만 원으로 코로나로 인해 대내외 경제상황이 어려워던 기간에도 꾸준한 성장을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조합장은 조합을 이끌어가는 데는 진주시의원을 했던 경험이 컸다고 말한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6대 진주시의회 의원(문산, 금곡, 충무공동, 내동, 정촌)이었던 조 조합장은 당시 농업과 복지와 관련된 상임위원회 ‘복지산업위원회’에 소속되어 있었고 당시 농업기반 완성을 위해 발로 뛰며 농업인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집행부와 함께 노력했던 것을 회상하며 이 같은 경험이 두 발로 뛰게 만들었다고 말한다. “조합장은 사무실에서 결재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현장을 직접 다니며 농민과 소통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농민의 어려운 점과 영농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어떤 행정시스템을 거쳐야 하는지 잘 알고 있기에 문제를 누구보다 확실하게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 조합장은 조합장 꿈을 꾸게 된 시기는 진주농업전문대학 재학시절이라고 말한다. 당시 학과 수업 중 농협을 들으면서 농민들에게 실익적인 사업을 제공하고, 농가소득 기여는 물론 농민들 편의와 복지를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조합장의 꿈을 가졌다. 조 조합장은 항상 그런 꿈을 가지고 살아오면서 2019년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조합원에게 균일한 복지와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농협을 만들고 농업인이 행복한 농협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 로컬푸드 등 경제사업이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앞으로 신용사업 확대할 방안을 마련하고 수익구조를 더욱 개선해 조합원들에게 더 나은 복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조규석 진주문산농협 조합장.
조규석 진주문산농협 조합장.

다음은 조규석 진주문산농협 조합장과의 대담내용이다.

▲문산농협의 기본현황이 어떻게 되나.

-1966년 5월 12일 설립된 문산농협은 올해 9월 말 기준 1273명의 조합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은 다른 지역농협과 동일하게 구매사업, 판매사업, 신용사업 등이다.

▲지점은 어떻게 분산되어 있나.

-현재 문산읍 일원에 본점이 있고, 동부로지점, 충무공지점, 로컬푸드하나로마트가 있다. 이외에도 미니하나로마트 1개와 주유소 1개를 운영하고 있다.

▲경제사업과 신용사업 규모가 각각 어떻게 되나.

-전년도 말 기준으로 기준 경제사업 중 구매사업 101억 7600만 원, 판매사업 308억 8400만 원, 로컬푸드 106억 5200만 원이며, 신용사업은 예수금 2267억원, 상호대출금 1953억 원, 정책대출금 39억 원, 보험료 50억 원이다

▲규모는 지역 관내 농협에 비해 큰 편인가.

-진주시 관내 농협 중에서는 중간 정도의 규모인 듯하다. 하지만 코로나로 대외적인 경제 상황이 어려운 시기에도 2021년 사업계획 대비 경제사업의 경우 판매계 128%, 구매계 107%, 로컬푸드 127% 달성하면서 괄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문산농협 사업 중에서 로컬푸드하나로마트 매출액이 눈에 띈다. 100억 원이 큰 규모 판매액으로 보여지는데, 다른 지역농협과 비교했을 때 큰 편인가.

-제가 생각했을 때 진주 관내 농협로컬푸드 판매점에서는 물론 경남에서도 상위권이며, 동일규모에서 비교한다면 전국에서도 상위권 규모라 생각한다.

▲로컬푸드가 언제 설립됐나.

-2018년 8월에 준공됐으며, 같은 해 9월 6일부터 본격 개장했다.

▲로컬푸드 건립 이후 매출액 추이가 어떻게 되나.

-2019년 67억 7000만 원, 2020년 91억 68000만 원, 2021년 말 기준 106억 5200만 원으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문산이라는 지역이 농촌형에다가 소규모 지역인데, 판매액이 이렇게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문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지역 특산물이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주로 단감과 배, 시설채소 등이 특화되어 있어 많은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 또 2019년 3월 조합장 취임 이후 로컬푸드를 활성화하기 위해 유관기관, 관공서 등을 직접 다니면서 문산지역 농산물을 홍보고하고 다녔다. 그런결과로 많은 관공서가 로컬푸드를 이용하고 있다.

▲매출액 추이를 보면 코로나 시기에도 크게 올랐다.

-간접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본다. 코로나 재난지원금 지급이 여러 차례 있었다. 재난지원금은 백화점, 대형마트에서는 사용하지 못했지만, 로컬푸드하나로마트에는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손님들이 몰려들었다고 생각한다. 또, 코로나로 대부분 건강식을 찾다 보니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로컬푸드를 방문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많은 고객이 문산농협 로컬푸드를 방문하게 되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매출액에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어떤 입소문을 말하나.

-지역 농산물 신선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다양한 식자재와 가격이 다소 저렴하다는 것이다. 특히 고객 편의를 위한 600평 규모의 주차장이 있어 많이들 찾고 있다.

▲매출액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농협중앙회 평가는 어떤가.

-중앙회에서 매년 평가하는 특별업적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받고 있다. 지난해 특별업적평가에서 4그룹(농촌형 지역농협 규모)에서 1위, 올해는 3그룹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로컬푸드 매출액 목표가 있나.

-매년 10억 원을 늘려나가는 것이 목표이다.

▲10억 원이라 하면 지역에서는 큰 금액인데, 실현 가능한 목표인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본다. 현재 문산농협에서 조생종 신품종 단감인 ‘올누리단감’ 보급을 하고 있다. 이 단감이 보편화되고 로컬푸드에서 판매하게 된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올누리단감에 대해 얘기해보자. 우리가 알던 단감과 어떤 점이 다른가.

-문산지역에서 주로 출하되는 단감은 불완전한 서촌 조생종 단감으로 보통 9월 중순 출하된다. 집중출하 시기와 동해를 맞는 시기를 피하기 위해 경남도농업기술원에서 9월 20일 전에 출하 가능한 신품종 단감으로 개발한 것이다.

▲문산농협에는 언제부터 이 사업을 시작했나.

-2019년부터 200여 개의 접수를 받아 올해 3200여 개로 증식시켜 올해 농가에 보급하기 시작했다. 접수는 서촌 조생종 단감나무에서 올누리단감이 재배될 수 있도록 수종갱신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단감과 달리 어떤 이점들이 있나.

-앞서 언급했듯이 출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기존 재배되던 부유단감은 11월 초순부터 집중적으로 출하가 되고 있지만, 올누리단감은 9월 중순부터 집중 출하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기존 단감 1개 180g가량의 무게와 달리 280g되며, 당도가 기존 단감 평균 당도 12~14brix와 달리 17brix가 된다. 특히 식감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이와 관련해 품평회를 9월 21일에 열어 조합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어냈다. 당시 서울 소재 주요 청과시장 경매사도 홍수 출하 전 조생종 단감으로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품종에 비해 외관 및 식감, 당도가 우수해 출하가 안정되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외에도 수확기 때 일손을 분산할 수 있다. 그러한 이유로, 기존 단감을 수확하는 시기와 올누리단감 수확하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일할 수 있는 시기도 늘어나게 되면서 일자리 창출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올누리단감 판매로 기존 로컬푸드 판매액 상승에 기대된다. 수익사업을 키우게 된다면 앞으로 어떻게 활용하고 싶나.

-로컬푸드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품목을 늘릴 계획이고, 특히 고객들의 편의시설 확충을 할 예정이다.

▲고객 편의시설이라 하면 어떤 것이 있을까.

-우천 시 로컬푸드 매출액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주차장에서 매장까지 비를 맞으며 이동해야 하니 매출액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래서 주차장에서부터 매장까지 아케이드 설치를 검토 중에 있다.

▲로컬푸드 2호점 계획은 없나.

-지금 2호점 계획은 없다. 기존에 있는 매장 관리를 통해 좀 더 나은 농산물과 편의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외 조 조합장이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이 있나.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역점을 두고 있다. 현재 중앙회와 지역농업 간 협력으로 우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게끔 토양 개량제,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결과적으로 고품질 농산물을 고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농가소득은 물론, 농협 수익사업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로컬푸드 매출액 성장 외에 임기 중에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나.

-유통시설 내에 집하장 및 GAP 선별장을 개설한 것이다. 취임 이후 판매사업장을 돌아보니, 농산물 집하장이 좁아 조합원, 직원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제가 직접 진주시에 건의해 집하장을 확장했다. 또, 기존 선별장 규모는 크지만, GAP 선별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해 보여 시에 건의했고, 그 결과 시로부터 지원을 받아 시설개선을 했다.

또, 운송사업(조합원이 재배한 농산물을 서울에 있는 청과시장으로 유통하는 사업)을 농협이 직접 운영하고 있었지만, 매년 1억 2000만여 원 적자가 있었다. 이를 제가 취임하자마자 전문성이 있는 운송사업체에 위탁하면서 농산물 운송비도 낮추고, 적자도 덜게 됐다.

이외에도 충무공동지점에 월세를 내면서 운영하고 있었다. 고정비용 등 경영비용을 줄이기 위해 점포를 분양가로 구매하게 됐다.

이러한 노력이 2019년 당기순이익 13억 7200만 원에서 2020년 14억 원, 2021년 14억 3600만 원으로 오르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진주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이런 성과를 내는 데 도움이 됐을까.

-그렇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6대 진주시의회 의원(문산, 금곡, 충무공동, 내동, 정촌)으로 당시 농업과 복지와 관련된 상임위원회 ‘복지산업위원회’에 소속되어 있었다. 당시 농업기반 완성을 위해 발로 뛰며 농업인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집행부와 함께 노력했다.

이 같은 경험이 두 발로 뛰는 저를 만들게 된 것이다. 조합장은 사무실에서 결재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현장을 직접 다니며 농민과 소통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농민의 어려운 점과 영농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어떤 행정시스템을 거쳐야 하는지 잘 알고 있기에 문제를 누구보다 확실하게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당시 의회뿐만 아니라 행정조직에 구축해둔 인프라를 통해 우리 농협의 지자체 협력사업 진행 등에 많은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원사업 얘기로 돌려보자. 농민들이 인력 부족으로 농번기, 수확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산농협에서 인력 공급을 위한 지원사업이 있나.

- 문산농협은 농촌 인력 부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매년 상하반기를 나눠 상반기에는 배 농가, 하반기에는 단감 농가를 대상으로 임직원이 영농현장 일손돕기를 실시해오고 있다. 단순한 행사가 아닌 농가 보탬이 되기 위해 임직원 한명 한명 책임감을 갖고 손을 보태고 있다.

▲조합원의 복지를 위한 지원사업에는 무엇이 있나.

-문산농협에서는 75세 조합원을 위한 건강증진비 지원, 독감 예방 접종비 지원, 무료한방진료, 경조비 지원, 조합원 자녀 학자금 지원 등 지원사업들을 하고 있다. 올해 조합원 자녀 학자금지원으로 고등학생 11명, 대학생 14명 총 25명 금액으로는 1950만 원 지원했다.

▲농업과 관련된 지원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

-고품질농산물생산을 위해 우수농산물출하자를 대상으로 매년 영양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중앙회 지원을 받아 저온 피해 농가, 태풍 피해 농가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영농활동 중 화재나 자연재해로 하우스, 작업시설에 피해가 있을 시 복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총회, 설명절, 생신선물 등 22년 기준으로 농협조합원이면 지원받을 수 있는 지원액은 최저 29만 원이다. 다만 지원되는 금액은 문산농협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교환권 형태로 지원되며 농가 영농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농기계 순회수리, 농업용사다리 무상수리 등 본격적인 영농기가 들어가기 전 농업인 안전과 농작업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지원하고 있으며,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육묘상자 처리제, 공동방제 지원, 상토매트 등 농가 경영비 절감에 기여하기 위한 교육지원사업비를 사용하고 있다.

▲개인적인 얘기를 해보자. 조 조합장은 지난 2019년 당선이 됐다. 어떤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했었나.

-진주산업대학 산업대학 대학원 재학시절 학과 수업 중 농협 과목이 있었다. 당시 수업을 들으면서 농민들에게 실익적인 사업을 제공하고, 농가소득 기여는 물론 농민들 편의와 복지를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조합장의 꿈을 가졌다. 항상 그런 꿈을 가지고 살아오면서 2019년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것이다.

▲조 조합장은 향후 조합장직을 내려놓은 후에는 무엇을 할 계획인가.

-조합장직을 내려왔을 때도 농민들에게 조언하고, 도움이 필요로 하는 곳에는 언제든지 달려가서 지역민과 소통하면서 봉사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조합원과 농업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문산농협 총자산 3000억 원이 올해 제 목표이지만, 현재 9월 말 기준 2900억 원으로 목표 달성이 코앞입니다. 이런 자산을 기반으로 모든 조합원에게 균일한 복지와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농협을 만들고 농업인이 행복한 농협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 현재 로컬푸드 등 경제사업이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앞으로 신용사업 확대할 방안을 마련하고 수익구조를 더욱 개선해 조합원들에게 더 큰농협, 더 나은 복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웅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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