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인/기획특집] 정영섭 하동군의원 _ 무농약 농산물 판로개선 위해 ‘군수 품질인증제’ 도입하자
[경남인/기획특집] 정영섭 하동군의원 _ 무농약 농산물 판로개선 위해 ‘군수 품질인증제’ 도입하자
  • 이동을 기자
  • 승인 2023.09.0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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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소비자의 브랜드 충성도 구축, 소비자의 선택 고민 최소화 시켜
무농약 재배 농민들의 판로 개척 고충 문제를 해결해 줘야

반갑습니다. 정영섭의원입니다. 청명한 가을하늘과 국도 19호선을 따라 푸른 융단처럼 펼쳐져 있는 녹차나무가 너무나 목가적으로 다가오는 오늘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다원을 가꾸는데 녹차 농민들의 땀과 한숨이 섞여 빚어낸 풍경임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저로서는 한편으로 가슴이 답답해져 옵니다.

우리군은 친환경 안전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생산, 공급기반 구축으로 소비자 신뢰도 제공 및 농산물 경쟁력 확보를 위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2016년 3월 11일 화개지구를 ‘무농약 지구’로 선포 하였고, 이어서 2017년 3월 10일 악양 평사리 10차 산업 선포식과2018년 3월 20일 100년 먹거리 청암면 친환경지구 선포식을 하였습니다.

아시다시피 무농약과 유기농의 차이점은 화학비료의 사용 여부입니다. 무농약은 화학농약, 제초제 사용이 금지되고 화학비료는 권장량의 1/3이하만 사용 가능합니다. 이처럼 무농약으로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농민의 땀과 노력이 더 많이 투입 되어야만 소비자와의 신뢰와 약속이 지켜진다는 의미입니다.

화개면 무농약지구는 감, 매실, 녹차에 대해 친환경 농자재, 해충 포획기, 지장목 제거 지원을 하였고, 평사리 무농약지구는 벼에 대해 친환경 농자재 지원, 청암면 무농약지구는 취나물에 대해 친환경 농자재를 지원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지원이 많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2020년 9월 기준으로 무농약 인증 농가수는 261호로 나타나고 있는데 생산여건 악화로 조금씩 무농약 재배에 대해 회의감을 가진 농민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무농약 농법이 개인적으로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햇빛이 있으면 어두운 그늘이 생기듯이 회의감을 가지는 농민의 주된 이유가 무농약으로 생산된 임산물을 비롯한 우리군 농특산물에 대한 판로 문제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승철 군수님과 공무원 여러분, 본 의원이 제29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이러한 판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군수 품질인증제’를 통해 대도시 소비자의 브랜드 충성도 구축, 소비자의 선택 고민을 최소화 시켜 주자는 제안을 하였습니다.

바라건대 무농약 재배를 통해 하동 농특산물의 정체성과 브랜딩화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농민을 위해 ‘군수 품질인증제’와 ‘최소한의 수익 보장 대책’을 적극 검토하여 농사는 농민이 짓고 판로는 행정에서 책임진다는 신념으로 민선 8기 슬로건 처럼 소통하는 마음으로 촘촘하게 정책을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_ 제316회 임시회 (2022년 10월 31일) 이동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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