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인/기획특집] 최은하 창원시의원 _ 18년만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 오히려 시민 불편 야기하고 있어
[경남인/기획특집] 최은하 창원시의원 _ 18년만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 오히려 시민 불편 야기하고 있어
  • 차솔 기자
  • 승인 2023.09.0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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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편의 고려 않고 도시 중심과 환승 위주 시내버스 개편
개편에 대한 홍보, 안내, 사전 인프라 작업 등 준비도 부족
최은하 의원.

반갑습니다. 동읍, 대산, 북면 지역구를 둔 최은하입니다. 본 의원은 창원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으로 인해 시민들이 겪는 불편에 대하여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지난 6월 10일, 창원시는 18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하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두 달이 지난 현재에도 개편으로 인한 민원이 하루 평균 약 40여 건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 개편이 일상생활의 이동 편의성, 접근성 그리고 적응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추진되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시민들이 가장 불편함을 느끼는 시내버스 개편의 주요 문제점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시민의 이동 편의성과 지역적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도시 중심과 환승 위주의 시내버스 개편입니다. 개편 과정에서 많은 지선 노선들이 통폐합되고, 간선·급행 중심의 노선으로 조정되어 환승을 통해 목적지에 도달하는 형태로 체계가 변화하였습니다.

이동 경로의 변경과 추가적인 환승으로 인해 직장인들은 출퇴근 시간이 지연되고, 학교 앞 노선 폐지로 학생들은 등하교가 어려워졌으며, 주로 지선 노선에서 제공되던 저상버스 감축으로 교통약자의 버스 이용이 더욱 불편해졌습니다. 또한 북면이나 동읍, 대산 같은 외곽 지역의 시내버스 이용 환경에 대한 고려가 부족한 점도 문제입니다.

두 번째는 창원시의 준비 부족입니다.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한 창원시에 시내버스는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시민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시내버스 개편을 시행하기 전에 철저한 분석과 정보 수집을 통해 개편에 대한 홍보, 안내, 사전 인프라 작업 등의 준비를 충분히 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시민들의 의견수렴 부족으로 인한 일방적인 노선 개편입니다. 버스노선 개편은 효율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결정입니다. 이때 시민들의 의견과 피드백은 개편의 성공과 만족도 향상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시민토론회, 읍면동 단위의 공청회 등 의견수렴 플랫폼을 많이 제공하여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더 많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초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동 편의성과 대중교통의 효율성을 위해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개편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_ 제126회 본회의 (2023년 7월 26일) 차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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