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민심은 진해의 경제를 살려달라는 것
경제전문가로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진해경제를 꼭 살려내겠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창원진해구)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이종욱 당선인은 “저를 믿어 주시고, 저를 선택하여 주신 진해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진해 시민여러분의 선택에 보답하고 진해를 경남중심의 도시, 모든 사람이 행복한 진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 당선인은 “선거를 준비한지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드러낸 민심은 경제가 어렵다는 말이 많이 들렸고, 진해의 경제를 살려달라는 민심이 많았다”며 “저는 경제전문가로 제가 갈고 닦은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진해의 경제를 꼭 살려내겠다”고 다짐했다.
또 “공정한 경쟁을 하신 저의 고등학교 선배님이신 황기철 후보님께 위로의 말씀 드리며, 많은 도움과 정쟁이 아닌 상생하는 진해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선거에서 이종욱 당선인은 5만1100표(50.24%)를 얻어 5만603표(49.75%)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출구조사에서 10% 포인트를 진다는 예측을 뒤집고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진해에서 태어나 진해고, 서울대를 졸업한 이 당선인은 행정고시 합격 후 기획재정부에서 공직을 시작했고 윤석열 정부에서는 차관급인 초대 조달청장을 지냈다. 선거 내내 ‘힘 있는 여당 후보이자 경제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웠고, 침체한 진해 경제를 살릴 적임자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이종욱 당선인의 공약사항으로 눈여겨 볼 점은 진해형 자치분권 실현을 통해 ‘자치구청장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이 당선인은 “2010년 통합창원시 출범 이후 진해구청장은 재직기간이 짧아 보신용 구청장, 구색 맞추기 구청장 인사라는 오명을 낳았다”며 “구청장 인사 운영의 개혁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의견이 많다”고 설명하고, “‘스쳐가는 구청장 인사’ 관행을 근절하고, ‘진해시장’ 같이 일할 수 있는 ‘자치구정장 시대’를 개척하겠다”며 “이를 위해 구청장의 인사권과 조직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암 기자